이미 많이 지나버린 3월까지의 일상글

일단 이 글은 올해 3월 말에 임시저장해둔 포스팅 불러오기 한 글..!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세상에 나가게 되네

첫문장부터 벌써 3월 말이라고 헛소리하고 있는데 지우기 귀찮기도 하고

어차피 다시 쓰려면 기억도 잘 안 나니까 글은 남겨두고 정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파란 글씨로 추가해서 쓸 거다

 

시간이 왜 이리 빠른지 벌써 3월 말이네..?

나 아직 21살이잖아 왜 이래

23의 발악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일상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벌써 한 달이 넘어버렸다

파워 집순이지만 3월 초 ~ 중순에 남친 군대 휴가 나와서 맨날 돌아다녔더니

사진이 너무!!!!!너!무! 많다

사진 정리 귀찮아서 포스팅도 미루게 되고 시간은 계속 가고

 

번호 안가려도 될거같은데 찝찝하니까 가림

일단 드디어 내 신용카드가 생겼다!

원래 엄마카드 들고 다녔는데 이제 내 카드 들고 다녀서 아주 신난다

쓸 때마다 사용내역 엄마한테 문자 가는 건 똑같

 

음 그리고 동네 친구들을 한.. 8년..? 확실하진 않은데 대충 엄청나게 오랜만에 만났다

중학교부터 타 지역 기숙사 학교 다녀서 동네 친구가 별로 없어서 더 반갑당

하지만 오늘 포스팅에 자세히 쓰지는 않을거다

술먹고 다시 떠올리기도 싫은 엄청난 흑역사를 만든 날

그날의 교훈: 너무 신나지 말자

 

내가 좋아하는 올라펠리체라는 동네 파스타 집에 갔는데

시키고 보니 4명 다 크림파스타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사진 날라갔는데 못찾겠음

여기까진 좋았잖아...

그 다음엔 술 마시러 갔다 나머지는 노코멘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술 마신 다음날엔 항상 돈가스가 땡기더라

숙취해소용 돈가스가 절실히 필요했는데

남친이 시켜줘서 너무 행복하게 먹고

또 먹고싶다 배고프다

응 아니야 그만먹어 니 그래서 지금 살 엄청 찜

아 음식 사진 보니까 너무 배고파서 4분 뒤에 시리얼이라도 먹으러 가야겠다

제발 그만 먹어

왜 4분 뒤에 먹으러 갈거냐면 지금이 26분이라서

진짜 가지가지하네

 

 

음식 얘기 나온 김에 우리집 팝콘 사진 좀 올려야겠다

엄마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갔다가 카라멜 팝콘을 사왔는데 완전 크다

대용량 대행복

트렌스포화지방 0프로라는데 다이어트고 뭐고 이거 완전 입에다 팝콘 부어넣으라는 소리잖아

100g당 372칼로리

 

방금 시리얼도 먹고 밥도 먹어서

지금 새벽 4시다 정신차려 다이어터야

배부름.. 이젠 너무 배불러서 화남 인성 왜이래

 

아무튼 3월 초에 남친이 나와서 매일 집 밖을 나갔는데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이 글을 보는 김흐또 서운해하지마

힘들었긴한데 재밌었어 얼른 제대나 해^^

 

참고로 오늘 포스팅엔 남친(이하 흐즈)가 자주 나올 예정

왜냐면 내 외출의 90프로 이상을 얘와 함께 했기 때문...

혹시 커플 알러지 있는 사람은 뒤로가기

 

나오는 날이 내 중간고사랑 겹쳐서 안타깝게도 하루 종일 내 시험을 도와준 우리 착한 흐즈^^..

소사벌에서 만났는데 카페가서 계에에에속 시험을 봤다

야 보면서 화내지마 나 너 보인다 내가 빵 만들어주는거 생각해

 

역시나 흐즈는 커피를 마시고 난 녹차라떼를 마셨다

음료랑 디저트 잘 마시고 잘 먹었다 고마워0_<

이렇게 하는거 맞지?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우리가 가려던 카페도 아니었지만 사람 진짜 없고 앵간 좋았다 인정?

사실 이 카페 생긴지 얼마 안됨

원래 이 자리에 다른 카페 있었는데 없어지고 같은 자리에 카페 생김

응~ 너무 tmi~

 

빡공하다 저녁에 아웃닭에 갔다

원래 포장하고 차에서 먹으려다가 사람 별로 없고 괜찮아서 먹고가자했는데

금방 사람 많아졌다

아마... 간장 후라이드 순살로 반반 시켰던거 같은데

역시 치킨은 순살(중요) 간장 치킨이 짱이다

근데 나 이제 치킨 별로 안좋아함

 

블로그 한다고 나름 사진 열심히 찍긴 했는데

원래 나랑 내 남친이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 아니라

다음날엔 사진 2장밖에 없다

도대체 뭘 했는지 기억도 안나..

항상 만나면 사진 많이 찍자~ 이래놓고 둘 다 까먹음 멍청

 

남은 사진 두 장이 이거...

서울 갔다가 고속버스 내려서 집 걸어가는 길인데

버스에서 자다 일어나서 그런지 세상이 아름다워 보여서 사진 찍은 걸로 기억해

근데 역시 세상은 내 생각대로 돌아가지가 않아

손시렵지만 예뻐서 힘들게 찍었더니 사진 다 흔들림..

첫 번째 사진은.. 저수지에 빛 비치는 게 예뻐서 찍었는데 깜깜해서 도대체 어디가 저수지인지 모르겟구

두 번째 사진은 높은 나무에 연이 걸려서 파닥거리는게 너무 귀여워서 찍었는데 역시나 흔들림

 

집 도착하니 핸드믹서가 도착해있었다!

빵 만들다가 이미 두 개의 핸드믹서를 고장 낸 경험이 있지만

이제 고장내지 않을 자신이 있다!

사실 이거 산지 한달쯤 지났는데 아직 상자도 안뜯음

안 씀 = 고장 안남 기적의 논리

놀랍게도 아직도 사용 안 함핸드믹서 없이도 빵 .. 머랭치는거 빼곤 다 가능한 듯

 

 

다음날 요약: 간장게장

계란찜 존맛임당~

사실 난 게장 별로 좋아하진 않는당

그래도 앞으로도 같이 가줄게 흐즈..^^ 나 짱이지?

감동받아라 협박 아님

 

 

내 생일은 3월 7일이다

그래서 6일 날 내 생일 이브 기념 존맛탱 음식을 먹었다

일단 시작은 가볍게 쿠앤크 아몬드

아 근데 이거 진짜 ~~~아몬드 시리즈 중 젤 맛있음 존맛탱구리 진짜로

 

흐즈가 진짜 맛있는 젤라또 집 있다고 데려갔는데

꺅ㄱㅇㄹ너러ㅏㅇ너ㅏ리마ㅏㅣㅓ니라ㅓ

다시 생각해도 기분 좋네

맛있었다

왼쪽이 내꺼였는데 한라봉 맛이랑 쌀 맛!!

쌀 젤라또 완전 취저다

난 쌀 아이스크림 쌀 젤라또 덕후다 완전

고정 메뉴가 있고 몇몇 메뉴는 매일 바뀐다고 했던 거 같은데

아마 쌀은 고정일 거라고 믿는다

다음에 가면 쌀 맛만 한 컵 먹을거다

혹시 궁금한 사람을 위해 이 젤라또 집: 젠제로

 

그리고 케이크 픽업하러 오다가다 가서 내가 좋아하는 녹차 케이크 픽업해왔다

여기 녹차케이크 찐임

녹차 완전 찐하고 꾸덕하고 크림 완전 많아보이는데 하나도 안느끼하다

꺅

큰거사서 다음날도 먹고 그다음 날도 먹고

흐즈 땡스

아 여기 딸기 케이크도 맛있어보이더라

 

저녁은 우텐더가서 고기 먹었당

둘이서... 5인분에 육회비빔밥이랑 된장찌개에 가츠산도까지...

배터져 죽을뻔했지만 다행히 살아있다

뭐 먹은 지 기억도 잘 안난다

안심 특안심 채끝 꽃살 안창살 이렇게였던거 같기도하고!

tmi: 꽃살조아

 

내가 이렇게 예쁘게 올려먹은건 아니고

직원분이 고기 구워서 접시에 예쁘게 올려주셨다

 

 

쉴새없이 먹고 나오니 깜깜해졌다

3년 반? 4년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연애했지만 내 생일 같이 보내는 건 처음이라고 열심히 준비하더니..

고맙다 내가 역시 잘 키웠어

다음날은 내 생일인 7일!

흐즈가 평택에 왔다

아 근데 이번 포스팅 좀 지루한 거 같지 않아?

순도 100프로 음식 얘기밖에 없어 무슨..

 

아무튼 집 주변 카페에 갔다

크로플이 유행이라던데 언제나 유행에 뒤쳐지는 나는

이번에 처음 먹어봤다

크로와상이 얇은 층으로 겹겹이 쌓여있어서 그런지 와플보다 쫄깃쫄깃하고 더 맛있었다

집에서 언제 한번 크로와상 만들라고 했는데 귀찮ㄷ

 

카페가 환해서 사진도 밝게 잘 나온다

 

이 날 짜장면이랑 깐풍새우가 땡겨서

짜장면이랑 깐풍새우랑 탕수육 시켜먹었다

군만두는 서비스

많이 남았다 배불ㅇ러..

 

이건 낮에 픽업해온 녹차케이크!

크림 짱 많은거같은데 진짜 하나도 안느끼하다

녹차맛 완전 진하고 짱맛탱

 

저녁엔 스타필드 잠깐 갔다왔는데

우리 꼬마 김흐또 눈에 레트로 게임기가 들어왔나보다

게임 종류 짱많은데 난 테트리스가 제일 재밌는 거 같다

게임하다 싸울 뻔

 

빔프로젝터 연결하면 짱 멋있는데

누가 기계치 아니랄까봐 혼자 연결을 못해서 못쓰고 있다..

빔프로젝터도.. 게임기도..

농막에 두고 쓰려고 했는데 농막에 두기만 했다

 

농막에서 빔프로젝터 쓰던 모습.jpg

여기서 블루투스 마이크로 노래하면 그냥 노래방 완전 꿀잼이다

얼른 다시 알려줘 쓰는 방법!

이제 사용방법은 알지만 귀찮아서 잘 안 쓰는 게 함정

 

계속 포스팅하고 싶은데

배부른 상태에서 음식 사진만 잔뜩 보니까 너무 힘들다....

일단 여기서 끝!